[디지털노마드 출현-1] 유랑하던 인간, 정착을 배우다
유목생활, 농경의 시작, 인간의 이동성, 정착 문명, 디지털노마드 기원디지털노마드는 단지 기술의 산물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이 오랫동안 잊고 있던 '움직임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존재다. 이 글은 인간이 왜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되짚으며, 디지털노마드의 뿌리를 찾는다. 우리는 대개 ‘정착한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주소가 있고, 직장이 있고, 하루의 리듬이 일정한 삶.그러나 인간은 원래부터 그렇게 살던 존재가 아니었다. 인류 대부분의 시간은 움직이며 사는 삶이었다.음식을 따라 이동하고, 기후를 따라 움직이며 장소에 묶이지 않는 유연한 삶을 살았다.정착은 어느 날, 위대한 문명의 진보로 여겨졌지만 동시에 자유를 교환한 선택이었다.디지털노마드는 그 정착의 흐름을 거슬러 다시 ‘이동성의 감각’을 꺼내고 있다. 이..